천연기념물 ‘뜸부기’ 제주서 첫 발견
천연기념물 ‘뜸부기’ 제주서 첫 발견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3.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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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야생동물센터 구조

동요 ‘오빠생각’으로 친근한 새 ‘뜸부기’ 한 마리가 지난 달 용담에서 부상당한 채 발견됐다. 제주대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센터장 윤영민 교수)가 구조해 보호하고 있다.

구조된 뜸부기는 암컷으로 황갈색 얼룩무늬에 몸길이는 약 33㎝정도다. 다리 골절 및 근육 손상이 심해 자연복귀가 불가능한 것으로 예상됐으나 수술경과가 좋아 걸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단계에 있다.

뜸부기는 1970년까지 흔한 여름 철새였지만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해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멸종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04년 여름 제주시 한경면 습지에서 수컷 울음소리가 확인된 기록이 있으나, 제주에서 실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환경부 멸종위기종 2급 및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제446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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