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大 정상화를 기대한다
제주국제大 정상화를 기대한다
  • 제주매일
  • 승인 201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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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제주국제대학교 임시이사 8명을 새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제주국제대는 일단 기존의 내부 갈등을 털어내 정상화로 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제주도가 이번에 새로 선임한 임시이사는 교육경험자 3명, 행정경험자 2명, 변호사 2명, 회계사 1명 등이다.
제주국제대는 경영부실 사립대학에 선정된 옛 탐라대학교와 산업정보대학이 통합해 2012년 3월 개교했으나 이사회 내부 갈등으로 1년 넘게 총장직이 공석인 상태로 파행을 겪어 왔다. 제주는 제주국제대 이사회가 총장 선임과 탐라대 부지매각 문제 등을 둘러싸고 파행을 거듭하자 시정 요구와 청문 절차를 거쳐 지난 9월 말 사립학교법 위반 등을 이유로 재적 이사 4명을 승인 취소했다.
제주도는 새로 선임된 임시 이사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열어 교육부 구조조정 이행과제 설명 등 대학 정상화를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왕 제주도가 제주국제대 정상화에 발을 들여 놓은 이상 이번 기회에 제주국제대 정상화의 토대를 확실히 구축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고 재차 종전과 같은 학내갈등과 분열, 이에 따른 파열음이 표출될 경우 이에 따른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다.
이에 앞서 새로 선임된 제주국제대 임시이사들은 이번 기회에 학내 문제의 본질을 확실하게 파악, 사심 없이 대학 정상화에 나서야 할 것이다. 가뜩이나 교육여건이 열악한 제주 실정에서 제주국제대는 제주의 교육인프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 특히 제주국제대에 현재 다니고 있는 선량한 학생들을 훌륭한 인재로 만들어 지역사회 또는 더 나아가 국가발전에 이바지 하도록 하는 것은 제주국제대 존재이유의 핵심이다. 제주국제대의 정상화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이 같은 선상에서 제주국제대 정상화 토대를 만들어야 하는 임시이사들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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