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전 문체부 장관, 3일 세미나서 주장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제주도의회 제주문화관광포럼(대표의원 이선화)과 본태박물관(관장 이선희)은 3일 오전 11시 박물관에서 '21세기 문화관광을 주도하는 박물관의 역할'을 주제로 현장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전국의 박물관수는 1000여개"라며 "이 중 제주도에는 74개의 박물관이 있다. 하지만 제주도가 박물관 천국으로 보기에는 안타까운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유 전 장관은 이어 "여러 박물관을 대중교통으로 오갈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자가용 또는 단체 관광버스로 가는 형태는 개별 관광객에게는 어려운 접근법"이라고 말했다.
또한 제주도가 박물관 천국을 지향하는 만큼 의지에 합당하는 예산과 도의 지원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유 전 장관의 주제발표에 이어 한중일 3개국 박물관의 문화 관광산업과 관련해 사례발표가 있었다.
장의 중화인민공화국주제주총영사관 주재관이 '중국 박물관 사례'를, 이와모토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부영사가 '나오시마 예술섬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제주에서는 김성명 국립제주박물관 관장이 운영사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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