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제14회 왕벚꽃 축제 개막을 준비중인 제주시는 계속된 추운날씨로 벚꽃이 개화되지 않아 결국 ‘꽃 없는 꽃 축제’를 치를 상황을 맞게 되자 한결같이 축제실패를 걱정.
제주시는 이와는 별도로 축제 직전일인 24일 기존 관례에 따라 각 부서별 책임제에 따라 행사장 정리 작업에 나서는 한편 특히 축제 때가 되면 으레 등장하는 ‘불법 포장마차’ 단속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
제주시 관계자는 “최악의 상황을 고려, 축제일정 변경까지 검토했으나 2~3개월전 전국의 여행사들에게 이미 일정을 통보한 상황이어서 변경이 사실상 불가능 했다”고 마음고생(?)을 실토.
결과적으로 올해 왕 벚꽃 축제는 말 그대로 왕 벚꽃은 없고 포장마차 와 천막들이 즐비한 ‘먹자 판’이 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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