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평신도 시국선언…"대선개입 특검 도입하라"
천주교 평신도 시국선언…"대선개입 특검 도입하라"
  • 제주매일
  • 승인 201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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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 평신도 1만인 시국선언 추진위원회'는 30일 저녁 서울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열린 시국기도회에서 국가기관 불법 대선개입 의혹 조사를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에서 "국가정보원을 기소한 검찰총장이 물러났고 대선개입 의혹을 조사하던 특별수사팀장이 수사팀에서 배제됐다. 또 국군사이버사령부와 국가보훈처, 행정안전부 등의 대선개입 의혹도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문제에 대해 한국 천주교회의 성직자, 수도자를 비롯한 모든 신자가 민주 회복을 위해 나서주기를 호소한다"며 "현 정부와 새누리당은 사건을 은폐하려는 모든 시도를 중단하고 특검을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도 기도회에 참석해 "대한민국을 종북으로부터 수호한다는 목적이 대선개입이라는 수단을 정당화할 수 없다"라며 "진실과 정의를 명백히 밝히기 위해 특검을 도입하고 중립적인 내각을 구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회에는 천주교 평신도 400여명이 참석해 정부와 정치권에 특검 도입과 대선개입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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