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제주 노지감귤 수출 본격 시동
올해산 제주 노지감귤 수출 본격 시동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3.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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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조천농협 캐나다 수출 선적…서귀포.중문농협도 미국 수출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제주산 감귤의 세계시장 확대를 위한 수출이 본격 시작됐다.

30일 제주농협(본부장 강석률)에 따르면 조천농협(조합장 김진문)은 캐나다로 수출하는 올해산 노지감귤 45t을 이날 제주항에서 선적했다. 이날 선적된 감귤은 부산항에서 검역을 거친 후 다음달 2일 캐나다 수출길에 오른다.

조천농협은 올해 캐나다 300t을 비롯해 러시아 200t, 동남아 100t 등 모두 600t을 수출할 계획이다. 수출 감귤은 국내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고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7~8번 등 대과여서 국내시장에서 소비되는 다른 크기의 감귤 가격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서귀포농협(조합장 강희철)과 중문농협(조합장 김성범)도 미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서귀포농협과 중문농협은 다음달 5일과 6일 미국으로 수출하는 노지감귤 각 36t과 18t을 제주항에서 선적하는 것을 시작으로 수출 확대에 가세한다.

제주농협은 올해산 감귤 수출 목표를 지난해(3200t)보다 갑절 이상 많은 6500t으로 잡고 수출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주요 국가별 수출 계획 물량은 영국 2300t을 비롯해 미국 1200t, 캐나다 1200t, 러시아 800t, 동남아 1000t 등이다.

한편 오상현 제주농협부 본부장은 지난 29일 조천농협 유통센터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제주감귤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수출업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 조천농협이 캐나다로 수출하는 노지감귤 45t이 30일 오후 제주항에서 선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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