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도당, 강부언씨 선처 탄원
민주당 제주도당, 강부언씨 선처 탄원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3.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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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고희범)은 1심 재판에서 법정 구속된 강정마을 강부언씨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도당 위원장과 강창일·김우남·김재윤 국회의원 명의로 제주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탄원인들은 탄원서에서 “비록, 강부언씨의 행동이 현행법을 위반했다고 할지라도, 고령의 나이에도 직접 농사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처지에 있다”며 “특히 시각 장애인임과 더불어 9년 전 암 발병으로 가료 중인 상태에 있는데다 다른 지병까지 겹쳐, 보호와 조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강부언씨는 수십년 생계터전을 강정마을에 두고 있는 주민이자, 고령의 나이와 자신과 처의 지병관리 등 가족상황에 비춰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없을 뿐 아니라, 구속의 배경도 고향에 대한 자연스런 발로에서 비롯된 점임을 참작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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