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석 의원, 학교생활문화과 인사 집중추궁…답변자는 고개만 '끄덕'
특히 김 의원은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날카로운 질문 뿐 아니라 체계적 대안까지 제시함으로써 부교육감 이하 답변자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는 모습마저 연출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예로부터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다.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과 조직의 효율성 내에서 배치할 것이냐가 관건인데, 그렇지 못할 경우 개선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 의원은 “다른 부서는 담당이 장학관인데 학교생활문화과는 정원 2명이 모두 장학사로 구성돼 있어 다른 업무까지 병행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출발은 임시부서였지만 지금은 정식부서로 돼가고 있
는데 왜 아직도 장학사만 충원한 것이냐”며 도교육청을 몰아세웠다.
특히 김 의원은 “박근혜 정부거 출범하며 강조한 4대악(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 척결과 가장 밀접한 곳이 학교생활문화과다"며 "현장에 가서 시시콜콜한 부분까지 전부 챙겨도 모자랄 판에
사무실에서 행정업무까지 같이 봐야 한다. 이래서야 제대로 된 대책이 나오겠느냐"며 질타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인사가 만사다. ‘예산 탓 인원 탓’만 하지 말고 적재적소에 배치해야 한다”며 “국정의 최대 목표인 만큼 도교육청도 좀 더 힘써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김화진 부교육감은 “동의하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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