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회장 "월드컵 본선 출전국 40개국으로 늘려야"
UEFA 회장 "월드컵 본선 출전국 40개국으로 늘려야"
  • 제주매일
  • 승인 201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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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플라티니(58)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월드컵 출전국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플라티니 회장은 영국 일간지 타임스와의 28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월드컵 본선 출전국을 40개국으로 늘려 아프리카, 아시아국의 월드컵 참여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플라티니 회장의 발언은 최근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아시아·아프리카에 월드컵 본선 티켓을 더 줘야 한다고 주장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블래터 회장은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월드컵 참여를 늘려야 한다"면서 유럽·남미에 쏠린 본선 출전권을 아시아·아프리카에 재배분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블래터 회장이 정치적인 의도로 무리수를 뒀다며 반발했다.

플라티니 회장은 "블래터 회장의 뜻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유럽에서 출전권을 줄이는 방안 대신 출전국을 기존 32개국에서 40개국으로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플라티니 회장은 FIFA 회원국이 늘어가는데 왜 출전국을 줄여야 하느냐고 역설하고서 "출전국을 40개국으로 확대하는 것은 그리 나쁜 방안이 아니다"라며 "대회가 3일 길어지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출전권은 유럽에 13장, 브라질을 제외한 남미 4.5장, 아프리카 5장, 아시아 4.5장 등으로 배정됐다.

플라티니 회장은 차기 FIFA 대권에 도전하는 유력 주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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