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인간 관계는 배려에서 시작된다
좋은 인간 관계는 배려에서 시작된다
  • 제주매일
  • 승인 201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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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태언 제주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 사무처장
▲ 고태언 제주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 사무처장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과 만나서 인연을 맺고 살아간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가장 힘든 것 중의 하나가 좋은 인간관계를 맺는 것이다. 그런데 그게 쉽지 않다. 우리는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어하고 고통스러워한다. 좋은 인간관계는 사람을 건강하게 만들고 사회를 밝게 만든다. 주변에는 유달리 사람이 많이 모여드는 이가 있다. 벌이 꽃을 찾듯 늘 그의 주변에는 사람들이 있다. 어떤 이유에서일까?
그가 자석처럼 사람을 끌어당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크게 보면 관심과 배려라는 단어로 압축된다. 배려에서 시작되는 마음과 미소는 낮아짐과 섬김과 포옹과 용서가 배어나온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좋아하고 따르고 존경하고 믿는다.
‘배려’ 참 따뜻한 단어다. 누군가가 내 마음을 읽어 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그에 맞게 행동하기까지 이어진다면 그야말로 뜨거운 감동이다. 그 사람의 처지에 사는 것, 그리고 한 걸음 더 다가가 그를 살펴보는 것, 그것이 관심과 배려의 시작이다. 이로부터 세상은 함께 따뜻해지기 시작한다.
사람들이 그를 따르고 존경하는 것은 삶에 향기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그의 삶에서 진정한 참모습을 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좋은 인간관계의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그러나 아무나 좋은 인간관계의 사람이 될 수는 없다. 좋은 인간관계의 사람은 관심과 배려로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을 가진 사람이다. 좋은 사람을 얻기 위해서는 자기 마음부터 열어야한다. 자기 마음을 여는 것은 버선발로 뛰어나가 맞이하는 따뜻함이고, 맞장구를 쳐주는 것이며,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고, 실수를 드러나지 않게 품어주는 작은 마음으로 감동을 선사하는 것이다.
항상 먼저다가가고 먼저 배려하고 먼저 이해해라. 진실로 좋은 사람은 상대방을 조건 없이 섬김에 자세로 배려하는 사람이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한다. 섬김이 자세는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상대방이 서로 존중할 때 생기는 것이다.
상대방을 진정으로 존중하고 관심과 배려를 통해 믿음을 심어줄 때 좋은 이웃이 되는 인간관계에서 새로운 희망이 생겨난다, 배려는 만기가 정해지지 않은 저축과도 같다. 한푼 두푼 모우다보면 큰 뭉치가 되어 돌아오듯이 든든한 마음속에 부자가 된다. 관심과 배려는 선택이 아니라 공존에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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