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고품질감귤 생산기반 조성의 일환으로 1/2간벌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실적이 생각만큼 오르지 않자 답답한 표정이 역력.
농협 관계자는 “현재 1/2간벌 실적은 목표(4000ha) 대비 25% 정도로 5월 중순까지의 일정을 감안할 경우 목표량을 채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걱정하며 “지난해산 감귤 가격이 워낙 좋아 농가 기대심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나름대로 분석.
이 관계자는 그러나 “간벌은 작목전환의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감귤구조조정 방안으로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이렇게 하면 만약 올해산 노지감귤 가격이 저조해도 농협을 탓할 수 없을 것”이라고 농가 참여저조에 대한 안타까움을 우회적으로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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