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제 때 받으세요"
"건강검진 제 때 받으세요"
  • 고영진 기자
  • 승인 201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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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말 현재 검진률 33% 불과

[제주매일 고영진 기자] 질병의 조기 발견을 위한 건강검진을 제 때 받지 않는 사례가 늘고 있다.

28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제주지사에 따르면 올해 건강검진 대상자는 지역가입자 3만6177명과 직장가입자 5만1906명 등 모두 8만8083명이다.

그런데 9월 말 현재 도내에서는 이 가운데 33%인 29188명(지역 1만502명.직장 1만8686명)이 건강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건강진단 대상자 3명 중 1명만 검진을 마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10월에서 12월까지 석 달 사이 대상자가 한 번에 몰리면서 장시간 대기하는 등의 불편을 겪을 우려를 낳고 있다.

연도별로 2011명에는 대상자 8만3520명 가운데 지역가입자 40%(1만4039명)와 직장가입자 84%(44만673명)가 건강진단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대상자 9만552명 중 지역가입자 48%(1만7030명)와 직장가입자 85%(4만6811명)가 건강진단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제주지사 관계자는 “연말이 되면 건강진단을 받기 위해 한꺼번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며 “공단에서는 연중 홍보를 강화, 건강진단 분산을 유도하는 등 보다 많은 사람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직장가입자는 건강검진을 받을 의무가 있고 검진을 받지 않을 경우 사업주가 1인당 5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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