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제주'의 '말'과 '풍경'을 주로 그렸다. '말'을 주제로 한 작품의 경우 세필(細筆)로 그린 사실화와 강조와 변형으로 왜곡된 말로 구분된다.
제주의 풍경을 다룬 작품은 1990년대 역사적 풍경의 연장선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묘법이나 색채, 주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그는 최근에는 '섬'을 주제로 해 '섬', '숲에서', '차귀도'등의 작품을 세상에 내놓았다. 그의 '섬 시리즈'작품을 보면 섬의 문화와 지질, 풍토를 이해해가는 모습이 느껴진다.
이번 전시에는 '누운섬', '월림에서 본 한림', '차귀도', '파란지붕'등 그의 평면 작품 18점이 내걸린다. 전시는 다음달 10일까지.
한편 중앙대 예술대학 회화학과를 졸업하고, 동 예술대학원 조형예술학과를 수료한 작가는 그동안 12번의 개인전을 치렀다. 이어 국립현대미술관, 중국 북경에 위치한 갤러리 문, 미국 마이애미컨벤션센터 등에서 열린 단체전에 참여했다.
문의)064-772-1600.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