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가파르게 증가한 중국인 관광객 영향 등으로 올 3분기 제주공항 국제선 항공 여객이 크게 증가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제주공항 국제선 항공여객은 지난해 동기 대비 66% 증가한 62만9216명을 기록했다. 중국인 무비자정책, 비자발급 간소화, 위안화 절상 등과 함께 국적 LCC의 공급력이 증대됐기 때문이다.
주요 공항별로는 제주를 비롯해 인천, 김해, 청주, 무안, 양양공항은 늘었지만 김포와 대구공항 등은 감소했다.
인천공항인 경우 국제선 환승전용내항기와 인천을 경유해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전년 대비 10.4% 증가했다.
이와 함께 지난 3분기 제주공항의 국내여객도 16.4% 증가한 251만4273명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여름성수기와 추석연휴를 맞아 제주를 찾는 여행수요가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국토부는 4분기 항공여객은 중국 국경절(10월1일~10월7일), 부산국제영화제, 중국·동남아 관광객 복수비자 발급 확대, 특가항공권 판매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중국 여유법 개정 등은 불확실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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