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문화관광위 지적

이와 함께 영상위원회의 민간위탁금 투자 논란과 주먹구구식 운영에 대한 경영개선을 따져 묻는 질의도 쏟아졌다.
이날 강경식 의원(무소속.이도2동 갑)은 “제주영상위원회 위원장이 도지사임에도 불구, 별다른 발전이 없다”며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비상근, 사무처장은 ‘공석’으로 운영체계가 부실하다”고 거세게 질타했다.
강 의원은 “영상위의 재정도 매우 취약해 대부분 제주도의 보조금으로 간신히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조직, 재정, 사업추진의 역량 등 모든 측면에서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선화 의원(새누리당.비례대표)은 “영상위원회 핵심 사업으로 제주영상사업의 모델이 될 수 있었던 미래영상포럼 필름마켓 사업이 좌초됐다”며 “이는 사업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며 영상위원회의 사업추진 능력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또 “제주영상위원회가 1억5000만원을 들인 첫 투자작 ‘더 히어로’에 대해 “관객동원율이 미미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관객동원과 함께 배급사 선정 문제 등 영상 시장에 맞게 영상위원회 자체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창수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은 “사단법인이 민간위탁금으로 투자를 할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민간위탁금이란 투자를 통한 자본형성을 위해 쓸 수 없는 예산과목이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사업비 집행 검토도 없는 주먹구구식 사업추진은 제주영상산업의 공멸을 초래할 것”이라며 “제주영상위원회 전반에 걸친 긴급 진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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