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경영’ 서귀포호텔 매각 처분할까
‘적자경영’ 서귀포호텔 매각 처분할까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3.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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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의원, 적자 직영휴양시설 처분 민간콘도 이용권 확대 주문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국군복지단이 운영하는 5개의 직영휴양시설 가운데 적자가 나는 곳은 매각 처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여기에는 제주 지역의 서귀포호텔도 포함돼 실제 매각 처분까지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27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재윤 의원(서귀포시, 사진)에 따르면 국군복지단은 현재 5개의 직영휴양시설과 17개 업체의 민영시설을 휴양시설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국군복지단 직영휴양시설의 경우 최근 3년간 이용현황은 연 평균 65.2%에 그치고 있다.

특히 직영휴양시설은 현역 병사에게 이용기회가 제한되고 시설 역시 노후해 이용률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군복지단은 현재 현역병들의 민간콘도 이용기회 확대를 위해 민간콘도 4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부터 1만1000면이 이용했고 민영콘도 이용 확대를 위한 부족소요를 지속해서 매입 중이다.

또 직영휴양시설에 대한 최근 3년간 경영실적으로 보면 3억3000만원의 적자를 보이고 있다.

5개 직영휴양시설 가운데 적자를 낸 곳은 서귀포호텔과 송정콘도로, 서귀포호텔의 적자가 4억6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나마 흑자인 다른 직영휴양시설 역시 화진포콘도 200만원, 청간정콘도 1억원, 대천콘도 9000만원에 불과해 수익률이 높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재윤 의원은 이에 따라 “국군복지단의 직영휴양시설은 전체적으로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며 적자인 직영휴양시설을 처분해 민간콘도 이용권 매입 확대를 주문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현역 병사들의 이용기회를 확대해 많은 복지혜택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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