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수능부터 한국사 필수
2017년도 수능부터 한국사 필수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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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과 융합 연기, 수시 최저학력기준 유지
교육부 2017학년도 대입제도 확정

2017학년도 대입제도가 확정됐다.

25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금의 중3학생이 치르게 되는 2017년도 수능부터 한국사가 필수과목으로 지정된다. 국어와 영어는 수준별 구분없이 공통으로 치러진다. 수학은 문과(나형)와 이과(가형)가 구분 출제된다. 시험일은 한파를 고려해 11월 셋째주로 정했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7학년도 대입제도를 확정해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필수 과목으로 지정되는 한국사 출제는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면서도 수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쉽게 출제하고, 절대평가(9등급)를 도입해 등급만 제공키로 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출제경향과 예시문항을 개발해 2014년 상반기까지 학교에 안내함으로써 현장의 교사와 학생이 사전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이다.

수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앞서 폐지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수시모집 축소와 논술 응시 인원 확대로 인한 사교비 증가를 우려해 완화하는 쪽으로 결정했다. 따라서 2017학년도에도 2015~2016학년도와 동일하게 수시모집에서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등급으로만 설정하고 백분위 사용은 지양하기로 했다.

성취평가제 대입반영은, 현 중3부터 보통교과에 대해 성취평가제를 적용하되, 성취 평가 결과(A~E)의 대입반영은 2018학년도까지 유예키로 했다.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방식도 개선된다. 

진로 분야의 충실한 기재를 위해 ‘진로희망사항’에 학생의 진로 ‘희망사유 기재란’이 신설되고, 학교 교육활동을 통한 예술 및 체육 활동을 종합적으로 기재할 수 있도록 ‘행동 특성 및 종합 의견’에 ‘예체능 활동 영역’을 도입했다.

또, 학생부 서술식 기재항목에 학생의 꿈과 끼를 중심으로 객관적인 사실이 기재될 수 있도록 입력내용 작성기준을 마련하고, 학생부의 과도한 기재를 막고 대입 등에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영역별로 서술식 기재항목의 입력 글자수 범위를 제한키로 했다. 이와함께 학생부 허위기재, 부당정정에 대한 점검과 관련자 징계양정 적용이 강화된다. 학생부 개선방안은 관련 훈령 개정 및 기재요령 재선을 통해 2014학년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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