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제주지역 건설경기기 민간부문의 반짝 호조로 다소 숨통이 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회장 이시복)는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254개 회원사에서 신규 도급한 공사 실적은 522건에 57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 감소한 수준이다.
공종별 실적을 보면, 건축공사가 255건에 364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 줄었다.
토목공사는 267건, 20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주부문별로는 공공부문이 340건, 3155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33% 늘어났다. 전년동기에 비해 증가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증가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상반기 조기발주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 들어서는 신규 물량이 줄어들면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민간부문은 182건, 254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 감소했다. 최근 관광호텔과 리조트 등 관광숙박시설을 중심으로 중.대형 건축공사 수주가 이어지면서 감소폭은 전월(-43%)보다 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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