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령풍력단지 지구 문제점 및 특혜 의혹 제기
월령풍력단지 지구 문제점 및 특혜 의혹 제기
  • 김지석 기자
  • 승인 201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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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옥 의원
▲ 허창옥 의원
[제주매일 김지석 기자] 제주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위원장 김희현) 소속 허창옥 의원이 24일 열린 제주도 산업경제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월령풍력발전지구에 대한 짜맞추기식 사업추진과 특혜 의혹 등을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허 의원은 특히 최근 관심을 갖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인 풍력발전과 관련 각종 의혹과 이용률에 대한 문제점 등을 집중 지적했다.

허 의원은 이날 제주도 산업경제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풍력발전지구 부지조건도 20년 이상 임대가 돼야하지만 월령지구는 국유림 지역으로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임대계약이 이뤄졌고 올해도 1월부터 12월까지 계약을 체결하는 등 1년씩 임대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며 “월령풍력발전지구에 대해 특혜인지, 뒷거래가 있는 것인지 밝혀져야 한다”며 지구지정 취소를 요구하며 사업 추진에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허 의원은 또 제주에너지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에너지공사가 운영하는 풍력발전의 평균 이용률이 민간회사가 운영하는 풍력발전에 비해 낮다”며 풍력발전 운영 능력을 비판했다.

허 의원은 “제주에너지공사가 직접 운영하는 풍력발전 가운데 지난해 처음 운영을 시작한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풍력발전 이용률은 17.7%”라며 “이는 도내 민간 발전사업자가 운영하는 풍력발전 이용률 27.1%에 비해 매우 낮은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이용률 향상을 위해 무엇보다 풍력발전 설비의 유지보수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풍력발전에 대한 풍력발전기별 이용률 평가와 운영 능력 향상에 많은 투자와 연구 개발에 더욱 정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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