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농업용수 16.7% 수질기준 `미달'
전국 농업용수 16.7% 수질기준 `미달'
  • 제주매일
  • 승인 201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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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825개 저수지와 담수호에서 공급한 농업용수의 16.7%가 수질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농어촌공사가 24일 민주당 김춘진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814개 저수지와 담수호 11곳 가운데 138곳의 수질이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수질 기준에 미달한 138개 시설에서 농업용수를 공급받은 면적은 전체의 약 18.5%에 달한다"면서 "전체 논 경지면적의 5분의 1이 오염된 농업용수를 사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충남 지역이 109개 시설 중 38곳의 수질이 기준 이하로 나타나 기준미달시설이 가장 많았으며, 강원 지역은 53개 시설 중 기준 이하 시설이 한 곳도 없었다.

권역별로 보면 낙동강 권역의 기준 이하 시설이 43곳으로 가장 많았고, 섬진강 권역은 7곳으로 가장 적었다.

주요 수질오염원은 축산계가 49.3%로 약 절반을 차지했으며 생활계 38.4%, 토지계 11.6%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많은 국민이 기준 이하의 농업용수로 재배된 쌀을 먹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안타깝다"며 "농업용수 수질개선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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