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높이뛰기에서는 이광태(제주시청)가 2m5를 뛰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대를 모았던 여자일반부 탁구 경기는 홈팀인 인천 포스코에너지에 1-3으로 역전패 당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또 여자일반부 무제한급의 김민지(제주도청)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주안초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남자일반부에서는 지난해 런던올림픽 부상 이후 힘겨운 재활치료를 끝낸 사재혁(제주도청)이 인상 150㎏, 용상 190㎏, 합례 340㎏로 3관왕을 차지하며 왕의 귀환을 알렸다.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체조 여자일반부 결승 경기에서는 허선미가 5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허선미는 전날 개인종합에서 51.850으로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이날 마루운동 12.850점, 이단평행봉 13.925점, 도마 13.225점으로 금을 확정했다.
평행봉에서 12.550을 기록, 충청남도 한별(천안시청)과 동점을 기록했으나 실책 등의 이유로 첫 판정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판정 정정으로 공동1위로 올라서면서 대회 5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 선수단에서는 지난해 양궁의 오진혁(현대제철)이 4관왕을 했던 적이 있으나, 5관왕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이번 인천체전에서는 양궁의 이우석(인천)에 이어 2번째다.
허선미는 “그간 부상이 많아 걱정도 많이 했었다”라며 “개인 전 종목을 석권할 줄을 몰랐는데 너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여자일반부 평균대의 박도은(제주삼다수)도 12.525점의 기록으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영에서도 2개의 금이 추가되며 제주도선수단의 메달사냥에 힘을 보탰다.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남자일반부 평영 50m에 출전한 신형근(서귀포시청)은 28초2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수영 여자일반부 자유형 100m의 정유인(제주시청)도 56초28로 개인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복싱 남자일반부 라이트급의 강경석(국군체육부대)과 라이트웰터급의 김진(서귀포시청)도 값진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제주도선수단은 금 34개, 은 18개, 동 39개 등 91개의 메달을 획득했으며 당구에서 동메달 이상을 확보하며, 목표메달 92개를 달성했다.
대회 마지막날인 24일에는 당구와 수영, 레슬링, 골프, 사이클 등 5종목에서 마지막 메달 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