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단, 청소년 보호 활동 소홀”
“자치경찰단, 청소년 보호 활동 소홀”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3.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제주지역 청소년 흡연율과 위험 음주율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자치경찰단의 청소년 보호 활동이 소홀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 위성곤 의원(민주당·동홍동)은 23일 제주도 자치경찰단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지적했다.
 
위 의원은 유기홍 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들어 “도내 청소년의 흡연율과 음주율이 각각 13%와 18.7%로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하지만 자치경찰단에서 청소년 보호법 위반 행위를 적발한 건수는 최근 3년간 단 8건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위 의원이 자치경찰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 보호법 위반 행위 적발 건수는 2011년 5건, 지난해 2건, 올해 9월말 현재 1건에 불과했다.
 
위 의원은 또 “하루 10개피 이상 흡연율은 2.6%, 위험 음주율은 49.4%로 위험수위에 도달했는 데도 청소년에게 술과 담배 등을 파는 행위를 단속하는 건수는 매우 저조한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위 의원은 “청소년 보호법에 의한 보호 활동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바르게 자랄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자치경찰단이 청소년 보호 활동에 더욱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