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안대국(着眼大局) 착수소국(着手小局)처럼 꼼꼼히 행정감사"
"착안대국(着眼大局) 착수소국(着手小局)처럼 꼼꼼히 행정감사"
  • 김지석 기자
  • 승인 2013.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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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제311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
[제주매일 김지석 기자] 제주도의회(의장 박희수)가 22일 ‘제311회 제주도의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제주도와 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와 조례안 17건, 동의안 12건을 처리는 18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주도와 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도정과 교육행정이 추진해 온 정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평가하게 되며, 행정사무감사는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이번 임시회는 2차 정례회 때 새해예산안 심사와 병행했던 종전과는 달리 행정사무감사에 집중하기 위해 분리 시행돼 강도가 높아지고 내용도 더욱 충실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은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행정체제개편 논란과 관련해 우근민 제주도지사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박 의장은 “2년 반이 넘는 기간 동안 논란이 돼 왔던 행정체제개편 문제가 우 지사의 도입논의 유보 발표로 일단락 됐다”며 “하지만 그동안 공약이라는 명분에 묶여 불필요한 논쟁으로 지역사회의 갈등을 조장하고 예산과 행정력이 낭비되고 그 사이 피폐해진 민생 부분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이어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그동안 수차례에 걸친 도의회의 지적에도 안일하게 방치한 도정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으며 당장은 도민 모두가 참여해야 할 긴급한 재난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동료 의원들에게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착안대국(着眼大局) 착수소국(着手小局)’ (그림은 크게 그리되 실행은 빈틈없이 꼼꼼하게 하라)이라는 말처럼 모든 의혹과 문제점들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심도 있는 활동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박 의장은 ▲카사 델 아구아 철거 문제 ▲제주해군기지 건설 갈등 ▲삼다수 부실 관리 ▲민생시책추진기획단 의혹 ▲중국자본 부작용 ▲청렴도 최하위 및 공무원 횡령 ▲교육청 감사위원회 가사결과 논란 ▲스마트교육 문제 ▲인조잔디운동장 논란 ▲자유학기제 ▲역사교과서 논란 ▲학교폭력문제 등을 지적하고 공항수요조사 용역 추진을 통한 제주공항 대체 신공항 건설 추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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