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여자일반부 800m에 출전한 육상간판 손수연(서귀포시청)은 2분11초38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경상북도 허연정(문경시청.2분11초34)에 0.04초 차이로 뒤지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예선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금메달 기대를 높였던 여자일반부 100mH의 정혜림(제주시청)은 결승에서 부정출발로 실격패 당하며 아쉬움을 전했다.
남자일반부 10종경기에 출전한 차정근(서귀포시청)은 6947점으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여자일반부 자유형 800m에 출전한 서연정(제주시청)은 9분2초83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일반부 자유형 50m 결선에서 황서진(제주시청)은 26초18로 개인신기록을 수립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일반부 계영 800m에 출전한 제주선발은 8분11초93의 기록으로 대회 신기록을 수립했으나, 경북선발에 밀리며 은메달을 기록했다.
연수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씨름 일반부 용사급 이용호(제주도청)는 결승전에서 서종만(인천광역시연수구)에 1-2로 패하며 은메달을 신고했다. 일반부 역사급 박정진(제주도청)도 김보경(서울시동작구씨름단)에 0-2로 패하며 은메달에 그쳤다.
지난달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제주도청씨름단에 첫 민속장사 트로피를 안기며 기대를 모았던 문준석은 연수학생체육관에서 열린 8강전에서 장정일(울산광역시동구청)에 0-2로 패하며 메달획득에 실패했다.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남자일반부 개인전에 출전한 오진혁(현대제철)은 4강전에서 136점을 쏘며 결승진출에 실패, 체전 동메달 4개를 기록했다.
동부학생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유도종목도 무더기 메달을 추가하며 제주도 메달사냥에 힘을 보탰다.
남자일반부 -66㎏급의 엄현준(한국마사회)은 결승에서 대구 조준호(한국마사회)를 꺽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런던올림픽의 영웅인 김재범(한국마사회)은 국내에 적수가 없었다. 남자일반부 -81㎏급에 출전한 김재범은 준결승에서 충청북도 정준(국군체육부대)을 한판으로 꺽은데 이어, 결승에서 광주 이희중(국군체육부대)를 한판승하며 금메달을 신고했다.
남자일반부 -60㎏급의 장진민(한국마사회)는 결승에서 경기 황동규(수원시청)에 패배를 당하며 은메달을, 남자일반부 무제한급의 이규원(한국마사회)과 -90㎏급의 김원중(한국마사회)도 동메달을 보탰다.
주안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남자일반부 62㎏급의 정한솔(제주도청)은 인상에서 128㎏을 들어올리며 4위에 그쳤으나, 용상에서 160㎏을 들어 올리며 금메달을, 합계에서도 290㎏으로 금메달을 추가했다.
근대5종 남자고등부에 출전한 사대부고(김경훈, 소현석, 윤수혁, 이지훈)는 4956점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태권도에서는 첫 금빛 발차기가 나왔다. 여자일반부 -67㎏급의 박혜미(삼성에스원)는 결승전에서 광주 김지혜(광산구청)을 상대로 9-0으로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어가다 상대방이 기권하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등부 최강자였던 체조의 허선미(제주삼다수)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기록했다.
이로써 제주도는 금 24, 은 15개, 동 35개 등 74개의 메달을 기록하며 목표메달 92개 획득은 무난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