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국體典, 경기·숙박시설 만전을
제주 전국體典, 경기·숙박시설 만전을
  • 제주매일
  • 승인 201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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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0월 21일 제주에서 12년 만에 개막되는 제95회 전국체전이 1년 남았다. 이번 전국체전에는 17개 시-도 및 이북5도, 해외동포 팀 등에서 총 47개 종목 3만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하게 된다.
제주 전국체전에 참여하는 선수단의 인원수가 말이 3만여 명이지 결코 만만한 인원이 아니다. 여기에 선수 부모-응원단들까지 고려한다면 체전 참여 인원은 사실상 6만 명을 웃돌 것으로 체육관계자는 추산하고 있다.
모처럼 12년 만에 열리는 전국체전이라 완벽한 행사를 치러 내야 할 텐데 혹시 어느 구석엔가 흠이 있지 않을까 걱정이다.
우선 경기장 시설부터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 현재 신축 혹은 보강공사를 하고 있는 크고 작은 경기장만도 46군데나 된다. 주요 신축 경기장만도 3곳이나 되는데 현재 공정률이 50% 안팎인 곳도 있다. 나머지 보강공사 중인 경기장들도 노후정도가 심해 급한 나머지 땜질식 공사가 되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한다.
숙박시설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제주도내 호텔-여관-펜션 등 공식 숙박시설 객실 수용인원이 약 9만6000여명 수준이다. 체전(體典) 손님 6만과 일반관광객 수를 감안한다면 마음을 놓기에는 이르다. 특히 대회기간이 관광시즌이다. 선수 응원 겸 관광을 위한 내도 객이 생각보다 훨씬 많을 수도 있다. 당국자는 여차하면 도내 수련원과 민박까지도 활용할 계획이라지만 안심이 안 된다. 체전까지 앞으로 1년, 긴 기간이 아니다. 최소한 경기장 시설과 숙박시설만은 완벽해야 한다. 전국체전의 가장 기본적인 구비(具備) 사항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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