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권력 남용 이동민 서장 사퇴해야”
“공권력 남용 이동민 서장 사퇴해야”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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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강정마을회 등 회견
[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군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강정마을회,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가 이동민 군산경찰서장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경찰의 날인 21일 오전 10시 전북 군산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동민 군산경찰서장은 서귀포경찰서장 재임기간 동안 300여 명의 시민을 체포했다”며 “이 서장 지휘 하의 체포가 불법임을 명시하는 법원 판결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 서장은 각종 불법 체포 뿐만 아니라 경찰 폭력의 피해자를 가해자로 만들어 내기 위해서 조서를 허위로 작성하고, 이를 구속영장을 발부하는 자료로 사용했다”며 “간담회를 통해서 무엇이 진실인지 밝혀보자고 공문을 보냈지만 번번이 거절당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서장 이전에 부임했었던 서장들은 최소한의 양심과 책임을 가지고 공무를 수행했다”며 “하지만 이 서장이 너무 잘못된 전례를 남겨 강언식 서귀포경찰서장도 현재 그 과오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서장은 구럼비 발파 허가 등 강정마을 주민들에게 고통을 주고 평화적 생존권을 파괴한 것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며 “특히 경찰의 공권력을 남용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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