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굶주림, 기아체험 캠프 개최
행복한 굶주림, 기아체험 캠프 개최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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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제주여상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김성익)가 지난 19일 교내 체육관에서 1~2학년 200여명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월드비전(국제구호개발 NGO)과 함께하는 지구촌 나눔체험 프로그램 ‘행복한 굶주림, 기아체험 열린 캠프’를 열었다.

기아체험 열린 캠프는 월드비전 고유의 청소년 나눔 프로그램으로, 참여하는 학생들로 하여금 굶주림을 직접 체험하게 해 이웃들의 빈곤, 인권, 아동노동, 환경 문제에 대한 공감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우리의 작은 실천이 아름다운 지구촌 새생명을 살립니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홍보에서부터 스폰서북 모으기, 행사 운영 등 모든 과정을 학생자치회가 이끌었다.

캠프 참가자들은 ▲세계시민교육 나눔 강연 및 퀴즈 ▲빈곤 국가의 질병의 심각성을 인지하는 ‘질병아 사라져라’ ▲물 부족을 경험하는 ‘생명의 물’ ▲세계 경제의 불평등을 경험하는 ‘불평등 피구’ ▲5세 미만 아동 사망률 감소를 기원하는 ‘5만들기’ 등 다양한 팀별 체험활동을 경험했다.

올해 세 번째 열리는 이번 캠프의 참가비와 학생들의 캠페인 활동으로 모은 스폰서 모금액은 전액 월드비전에 기부된다. 앞서 2011년과 2012년 두 번에 걸친 기아체험 모금활동을 통해 모아진 기금으로는 식수 부족을 겪고 있는 캄보디아의 두 곳에 우물을 설치했다.

김성익 교장은 “학생들이 이번 체험을 통해 제3세계 아동들의 아픔을 느끼고 세계시민으로서 자신들의 역할을 고민하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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