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타는 가출 청소년 잇따라
여객선 타는 가출 청소년 잇따라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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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청소년들이 여객선을 이용해 다른 지방으로 가출을 시도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50분께 보호자 동의 없이 제주~목포 간 정기여객선을 타려던 제주시내 모 중학교 3학년 송모(16)양 등 2명이 부모에게 인계됐다.
 
당시 송양 등은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의 콘서트를 보러 가기 위해 “할머니가 돌아가셨다”고 속여 여객선을 타려다 임검 과정에서 이를 수상히 여긴 해경에 의해 가출한 사실이 밝혀졌다.

해경은 또 지난 19일 오후 4시30분께 제주~목포 간 여객선에 승선해 다른 지방으로 가출을 시도한 김모(15)양 등 2명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 보내기도 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가출 청소년은 유해 환경이나 2차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며 “신분증과 부모의 승낙 여부 등을 확인해 청소년 가출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해경은 올 들어 현재까지 9명의 가출 청소년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 보냈다. 지난해에는 5명을 부모에게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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