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 책마을 십만대권 프로젝트’ 첫 결실

강정마을을 평화의 책 마을로 만들기 위한 ‘강정 책마을 십만대권 프로젝트’가 18일 첫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날 오전 3만여 권의 책과 이동식 도서관 5개, 350여 명의 참가자들을 태우고 인천에서 출발한 크루즈선이 제주항에 도착했다. 이후 강정마을에 도착한 3만여 권의 책은 거리 서가에 차곡차곡 진열됐다.
김창집 제주작가회의 회장은 “펜의 힘은 칼보다 강하다. 평화의 섬인 제주를 칼로 지킬 수는 없다”며 “이번 십만대권 프로젝트가 강정마을 주민들이 원하는 평화를 찾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균 강정마을회장도 “강정마을 주민들이 지쳐 있는 지금 십만대권 프로젝트는 큰 힘이 됐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강정마을의 평화를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19일에는 강정 10경 평화순례, 평화 인간 띠 잇기, 평화운동회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또 18~19일 이틀간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강정평화센터 앞에서는 벼룩시장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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