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고, 전국체전 8강 안착
오현고, 전국체전 8강 안착
  • 허성찬 기자
  • 승인 2013.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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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대구공업고와 16강…3-3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 4-1 완파

[제주매일 허성찬 기자]전국체전 첫날인 18일 고등부 축구팀이 명승부를 펼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오현고 축구팀으로 구성된 제주도선수단은 이날 오전 송도LNG스포츠타운축구장에서 열린 16강전에서 대구공업고와 격돌했다.

전력분석 결과 제주의 우세가 점쳐졌던 상황.

오현고는 경기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으며 대구공업고를 압박했다.

전반 4분 오현고 김레오가 수비수 2명 및 골키퍼와 대치한 상황에서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으며 선취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전반 7분 대구공업고에 기습 당하며, 탁우선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어 전반 16분에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탁우선에게 역전골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 들어서면서 오현고의 반격이 시작됐다.

그러던 후반 23분 홍준영이 패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를 돌파하면서 날린 슛팅이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며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후반 73분 대구공업고의 코너킥에서 1골을 더 허용하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골키퍼 차지(골키퍼를 상대로 반칙을 하는 행위)가 벌어졌고, 오현고는 강력히 항의했지만 묵살됐다.

패색이 짙어지던 후반 39분.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문정현이 헤딩으로 뒤쪽으로 흘려보낸 공을 정승탁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흔들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수문장 조병옥이 대구공업고의 2번과 3번 키커를 막아냈고 침착하게 골까지 성공시키며 4-1로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 오는 20일 인천 대건고와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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