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해양수산부가 ‘우도 홍해삼 양식섬 조성사업’ 기본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내년까지 해상 시설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우도 홍해삼 양식섬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하고 이에 따른 양식섬 기본계획을 수립해 해양수산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제주도는 우도면 마을어장 해역을 대상으로 홍해삼 서식실태 등의 적지조사를 통해 비양동과 상하고수동, 하우목동, 서천진동 등 4곳 어장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이어 홍해삼 양식어장 최적모델 제시 및 연차별 기본계획과 올해 사업의 실시설계를 작성하고, 내년까지 양식섬 조성을 위한 해삼초 시설 및 돌무덤식 투석 등 해양시설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우선 올해 사업비 9억원을 들여 실시설계 및 투석사업을 실시하고, 내년에는 사업비 21억원을 들여 해삼초 및 홍해삼 양식종묘 입식 등을 추진한다.
한편 제주도는 해삼 종묘방류 시 기존 씨뿌림 방식과 차별화 된 ‘홍해삼 바다 중간순치형 육성모델’을 통해 홍해삼 종묘를 입식함으로써 방류 초기 생존율을 극대화하는 한편 투석사업을 통해 은신처 및 서식장, 먹이활동 공간을 확보해 최적의 홍해삼 생산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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