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수산생물의 산란 서식장소 조성하고 어업인 소득을 높이기 위해 마을어장 해조류 수산자원회복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도는 올해 ‘마을어장 해조류 수산자원회복 시범사업’ 지원계획을 마련하고, 해양수산연구원의 사업대상 해역 적지조사 결과를 토대로 제주연안 환경실태 분석 등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추진한다.
수산자원회복 시범사업 대상 어촌계는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성산읍 시흥리와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조천읍 함덕리 등 4곳으로 어촌계마다 사업비 5000만원이 지원된다.
제주도는 어촌계와 해양수산연구원이 공동으로 참여해 어촌계에서는 사업집행 및 사후관리, 연구원에서는 사업설계, 사후 모니터링 등에 적극 협조해 사업추진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박태희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마을어장 해조류 수산자원회복 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업으로 어업인들의 호응도가 높고 사업의 성공적인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마을어장 갯녹음 발생해역을 중심으로 연차적으로 예산을 투입하는 등 마을어장 살리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 연안해역은 해황 변화 및 환경적 요인 등에 의해 바윗돌이 하얗게 변하는 갯녹음(백화현상)이 전체 마을어장 면적 1만4431㏊중 31.4%에 해당하는 4541㏊까지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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