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고영진 기자]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한라산에서 서리가 관측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한라산 진달래밭(해발 1489m)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3도를 기록, 올 가을 첫 서리가 관측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9월 20일)보다 27일 늦은 것이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한라산 아침 최저기온은 진달래밭 영하 1.3도, 어리목 영하 1도, 윗세오름 1.3도, 성판악 5.2도 등을 기록했다.
어리목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지만 습도가 20% 안팎으로 낮아 서리가 관측되지 않았다.
산간 외에 지역도 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아침 최저기온은 제주 12.0도, 서귀포 14.3도, 고선 12.3도, 성산 11.3도 등으로 평년보다 1~3도 가량 기온이 낮았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오늘(17일) 아침에는 기온이 낮았지만 내일(18일)부터는 평년과 비슷하건 조금 높은 기온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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