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돌담밭,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지원 필요”
“제주 돌담밭,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지원 필요”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3.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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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의원 “농진청, 국가농업기관으로서 역할·책임 다해야”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제주의 문화 자연유산 가운데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제주 돌담밭’이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김우남 국회의원(제주시 을, 사진)은 17일 농촌진흥청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우남 의원은 “1차 산업이 발달한 제주에는 축산 외에도 천혜의 자연환경 등 다양한 문화 자연유산들이 있고 이 중 제주 돌담밭은 제주가 보전하고 우리나라가 지켜야 할 농업 농촌 유산”이라고 설명했다.

제주 돌담밭은 지난 1월 농식품부가 선정한 ‘우리나라 국가농어업유산’에 등재됐고 농촌진흥청 농축산 생산(1차)과 가공(2차), 체험·외식산업(3차)이 결합된 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6차 산업화를 통해 대내외에 알리고 체계화할 필요가 있다고 한 바 있다.

제주 돌담밭은 현재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서 심사하는 세계중요농업유산 입후보지 등재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이고 FAO도 지난 6월 현장 답사를 한데 이어 이달 말쯤 평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평가에 따른 지적 사항을 보완해 다시 제출해야 하는 절차가 남아있어 최종 심사는 올 연말쯤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 의원은 이에 따라 “제주 돌담밭의 세계중요농업유산등재가 우선 필요하다”며 “그 과정에서 정부는 한국의 여러 농업유산의 중요성과 관련된 자료와 홍보를 해야 하고 농촌진흥청은 국제학술대회 및 학회 참여를 통해 세계 학자들에게 제주 돌담밭을 포함한 제주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농촌진흥청은) 지금이라도 제주 돌담밭이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국가농업기관으로서 역할에 책임을 다해 주길 바라고 6차 산업화를 위한 다양한 방향 제시 및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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