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센터 제주확정'
'태풍센터 제주확정'
  • 김상현 기자
  • 승인 200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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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포기상대ㆍ고산대기관축소 신설도

제주가 2008년 완공될 국가태풍센터 설치 지역으로 선정되는 등 기상연구의 '메카'로 자리 매김할 전망이다.
서정갑 제주지방기상청장은 태풍으로 인한 재해를 최소화하고 태풍의 정확한 진로 및 수반되는 재해 예측을 할 수 있는 '국가태풍센터' 위치가 제주로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서 청장은 이날 '세계 기상의 날(23일)'을 맞아 가진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태풍의 길목에 서 있는 제주가 태풍센터 설치 지역으로 결정됐다"며 "현재 제주도의 협조를 얻어 남제주군 지역에 부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풍센터는 105억원의 막대한 예산과 최소 1만 평 규모의 부지로 2008년 완공하게 된다.

이에 따라 산남 지역에 태풍센터 부지가 결정되면 내년 설계비 5억 원을 우선 확보하기 위해 예산당국과 협의중이다.
이와 함께 성산포 기상레이더 설치에 따른 관측 및 예보 업무가 강화됨에 따라 현재 성산포기상관측소가 내년 3월 성산포기상대로 신설, 본격 가동된다.
특히 올해 내 청사 및 40m의 레이더 돔 건축물이 신축되며 내년 상반기 중에는 전망대 및 홍보관도 설치돼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이뿐만 아니라 올해 고산기상대에도 레이더 돔(15m)이 신축되며, 내년부터는 2009년 완공될 지역적 환경변화를 감시하는 지구대기감시관측소 설치가 추진 중이어서 그야말로 제주가 동북아시아 기후변화 연구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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