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잔디 운동장 흙운동장으로"
"인조잔디 운동장 흙운동장으로"
  • 김지석 기자
  • 승인 2013.1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의회 제주교육발전연구회 2013 하반기 제2차 토론회서 임춘근 교사 발표
▲ 제주도의회 제주교육발전연구회(회장 이석문 교육의원)가 15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관리방안’이라는 주제로 2013 하반기 제2차 토론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임춘근 교사의 주제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제주매일 김지석 기자] 학교 운동장에 조성된 인조잔디에 대한 유행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운동장을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주교육발전연구회(회장 이석문 교육의원)는 15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관리방안’이라는 주제로 2013 하반기 제2차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임춘근 충남 예산전자공고 교사는 ‘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학교 운동장은 감성적, 심미적, 물리적, 교육적인 면을 모두 충족해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임 교사는 “2002년 대통령 공약사항에서 출발한 인조잔디 학교 운동장은 2005년 국무총리 지시로 2006~2010년 전국 267개교에 인조잔디 운동장이 조성됐다”며 “하지만 인조잔디 운동장은 무상 보수기간이 만료되면 관리비용 비싸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학교가 없어 살균작업과 불순물 제거작업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임 교사는 이어 “학교 운동장은 단지 전문 체육 활동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학생들이 체육교육을 받고 모여 노는 등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는 공간인 만큼 자연친화적인 운동장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교사는 “비가 오면 물웅덩이가 생기고 바람이 불면 흙과 모래가 날려 불편한 점이 있는 흙운동장운 배수관을 설치하고 좋은 흙으로 교체한다며 좋은 학교 운동장이 될 수 있다”며 “농구장, 핸드볼장 등 다목적 시설을 설치하고 스프링클러를 의무화 한다면 바람직한 학교운동장으로서의 기능을 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임 교사는 “녹지공간이 많은 지역 사람들이 더 활동적이며, 비만과 과체중 40%나 감소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바람직한 학교 운동장은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운동장이다”고 덧 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