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휘발유 ℓ당 1800원대 진입…전국 평균 밑돌아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제주지역 기름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국 평균가격을 밑돌며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리터당 도내 휘발유 평균가격은 1883.83원까지 떨어졌다.
도내 평균 휘발유 가격이 1800원대로 진입한 것은 올해 처음으로 지난 4월4일 리터당 1901원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특히 올 들어 최고치를 보였던 지난 3월1일 기록한 2037.96원과 비교하면 154.13원 적은 수준이다.
이와 함께 전국 평균가(1903.17원)에 비해서는 19.34원 저렴한 가격을 형성, 상대적으로 유가 부담이 적어졌다.
휘발유와 함께 경유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리터당 도내 경유 평균가격은 1733.65원을 나타냈다. 전국평균(1708.41원)에 견줘 25.24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한편 이번주(13~19일)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은 1895원 전후로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지난주 국제 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세계 원유 공급증가 예상에 따라 하락세로 마감했다”며 “여기에 이전 하락분이 지속적으로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되고 있어 당분간 국내 휘발유와 경유가격의 변동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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