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TA 대응과 제주 약초의 안정적인 종자생산 보급체계 구축을 위해 내년까지 국비 15억원을 포함한 예산 30억원이 투자되어 제주약용작물의 메카로서 입지를 다지게 된다. 농업기술원은 그동안 약용작물 유전자원 수집, 보존, 증식 및 종자(묘)생산 체계를 구축했고, 앞으로 제주의 새로운 성장 사업으로 초석을 다지는 밑거름이 되리라 마음깊이 새겨본다.
약용식물의 보고 한라산에는 1,800여종의 자원식물이 자생하는 생물자원보고로써 진시황의 불로초 전설이 서려있는 등 중요성은 대단하다 할 수 있다. 천연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가치가 새롭게 대두되는 이때 약용자원의 확보와 기술개발에 대한 세계 각국의 산업화 경쟁력은 유럽과 미국의 주도하에 치열하게 전개되게 있다. 또, 천연물 소재 신약과 기능성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으로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어 제주에서도 이제 그 기반 조성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약용작물 종자보급센터 준공식은 미래 농?식품산업을 주도할 경쟁 없는 유망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시기에 약용작물의 유전자원 수집, 보존, 증식보급과 선택과 집중에 의한 10대 약용작물 선정은 제주의 기상환경과 토양여건, 제주한라산에 자생여부, 그리고 수입대체 효과와 소비량 등을 검토하여 선정했다.
이에 따른 종자종묘 생산보급 체계구축으로 농업인의 현장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제주의 새로운 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와 농가소득향상에 도움을 주고 제주의 청정이미지를 브랜드화 한다는 것이 이번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 조성사업에 그 의미가 담겨져 있다.
앞으로 약용작물 종자보급센터 조성사업에 따른 후속조치를 빈틈없이 추진해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추진하는 새로운 소득원개발과 생산?가공?유통?관광을 연계한 6차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고용창출 등 그 파급효과는 대단하리라 생각한다. 아직 걸음마 단계인 약초산업이 제주에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누구 한사람의 힘으로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다. 산·학·연 등 관련기관에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협의체를 구성·운영하여 서로 상생하면서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현장애로사항을 사전에 검토분석 하고 적극적인 지원체계 구축이 성공의 열쇄라 생각한다. 이제 출발을 시작한 약용작물 관련 산업이 제주의 새로운 유망작물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해야 되겠다는 마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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