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허성찬 기자]제95회 제주전국체육대회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도가 만족과 감동의 체전을 만들기 위한 준비체제에 돌입했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내년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관광·문화·축제와의 연계를 추진하고 시행착오 최소화를 위한 학습시스템을 가동한다.
우선 각 종목별로 최적의 경기장 배정, 숙식, 의료 등 각 분야에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적의 숙박예약·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숙박시설과 경기장 주변의 편의시설·관광시설을 연계해 안내한다.
문화와 자연환경, 힐링을 소재로 한 별도의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모든 참가자들이 함께 즐기는 장외 이벤트 개최방안을 강구한다.
제주 문화예술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탐라문화제, 해녀축제, 마(馬)축제와의 연계를 추진한다.
이와함께 관련기관·단체 협의를 거쳐 선수단, 임원에 한해 면세점 할인, 공공 및 사설 관광지 및 골프장 요금 인하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역대 체전에서 겪었던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학습시스템을 가동한다. 체전기획단에서 주1회 메모회의를 통해 체전 프로그램 및 예산 절감하고 4대 체전을 담당한 경기도 공무원을 경험을 듣는 자리도 마련한다.
또 최근 3년간 전국체전을 개최했던 시도를 방문해 준비과정에서부터 마무리까지 나타났던 시행착오, 성과 등을 벤치마킹한다.
전국체전기획단 관계자는 “12년만에 제주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인 만큼 대회의 답습이 아닌 도민 모두에게 참여의 기회와 참여자 모두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대회를 만들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