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월동채소 항공 운송난 고비 넘기나
제주산 월동채소 항공 운송난 고비 넘기나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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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국회의원 “국토부 확인결과 올해는 고비 넘길 듯” 전망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올해 제주산 월동채소의 항공 운송난이 고비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다.

민주당 김우남 국회의원(제주시 을, 사진)은 13일 항공사의 2013년 동계 스케줄 제출안을 국토교통부가 확인한 결과 제주노선의 중·대형기 편성은 오전 2~3편, 오후 6~8편으로 제주산 월동채소의 항공운송난의 경우 올해는 고비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우남 의원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항공기) 수송 가능량이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할 것으로 보여 올해 겨울철 제주도 월동채소 수송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주산 월동채소는 신선도와 상품수송을 위해서는 저온수송 등의 다른 대안이 없는 한 항공수송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서울 가락시장 경매를 위해서는 늦어도 오후 4시까지는 항공기가 김포공항에 도착해야 함에 따라 오전 중·대형기 운항이 중요한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그 가운데 국토교통부와 제주도 등이 중·대형기 증편을 대한항공에 요구했고 대한항공이 지난해보다 중·대형기의 운항횟수를 늘림에 따라 ‘당장 급한 불’은 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저온 해상운송 활성화 등 다른 대체 수단의 조속한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김우남 의원은 이와 관련 “제주도와 농협, 생산자, 국회 및 정부가 함께 항공운송을 대체할 근본적인 제주산 월동채소 물류대책을 조속히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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