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찰청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유대운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경찰 복지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지역 경찰 공무원의 45.4%가 사건 후유증으로 정신적 외상(트라우마)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국 16개 시·도 경찰청 중 광주청(47.8%), 경북청(47.4%), 대전청(47.2%), 충북청(47.1%), 경기청(46.4%), 강원청(45.6%)에 이어 7번째로 높은 것이다.
유 의원은 “경찰 업무의 특성상 정신적 고통을 경험한 경찰 공무원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며 “체계적인 치료와 상담이 가능한 프로그램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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