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방 유해화학물질 대응장비.물품 노후
제주 소방 유해화학물질 대응장비.물품 노후
  • 고영진 기자
  • 승인 2013.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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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안전행정위 유대운 의원

[제주매일 고영진 기자] 제주도내 소방관서가 보유하고 있는 유해화학물질 대응장비와 물품 가운데 노후한 것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유대운 의원(민주당)이 소방방재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내 소방관서가 오염물질 누출확산 방지장비 48개 가운데 47.9%인 23개가 낡아 전국 평균 노후율 33.7%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충북(64.7%)과 인천(62.6%), 광주(51.0%) 등에 이어 4번째로 높은 노후율이다.

생화학보호복도 75개 중 45.3%인 34개가 낡아 전국에서 6번째로 높은 노후율을 기록했다.

제독.해독제도 250개 가운데 15.2%인 38개가 노후해 전국에서 6번째로 높았다.

중화제 살포.제독기도 14개 중 21.4%인 3개가 낡아 전국에서 8번째 노후율을 보였지만 전국 평균 14.5%를 상회했다.

반면 화학.생물작용제 탐지장비는 13개 가운데 7.7%인 1개가 노후, 전국에서 4번째로 낮았고 전국 평균 18.5%보다 낮았다.

이와 관련, 유 의원은 “화학물질 유출사고가 계속해 발생하는 상황에서 1차적으로 현장 대응을 해야 하는 소방관들의 장비가 부실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국고지원 등을 늘려 필요한 장비와 물품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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