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에서부터 전문 예술단체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2013제주프린지페스티벌' 일정이 중반으로 접어들었다.
사)제주민족예술인총연합(이사장 박경훈)이 주최하고 2013제주프린지페스티벌이 주관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오는 19일까지 제주시 삼도2동 한짓골 일대(문화의 거리)에서 펼쳐지고 있다.
특성화된 소규모 영화제인 '프린지 시네마'에서는 강석필 감독의 '춤추는 숲'이 상영된다. 영화는 10일 오후 7시 옛 소라다방에 위치한 '3프레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영화가 끝난 후 감독과의 대화도 준비됐다.
연극과 실내악 등을 공연하는 '프린지 씨어터'에서는 제주노동요를 선보이고 있는 소리꾼 문석범, 지난해 슈퍼스타K 시즌4에서 슈퍼위크에 진출했던 제주출신 이경빈씨, 싱어송라이터 최선경, '피리'로 다양한 공연을 하는 박이남씨가 무대에 오른다. 이들의 공연은 11일 오후 7시 제주시 삼도2동주민센터 맞은편에 위치한 예술공간 '오이'에서 진행된다. 입장료는 1만원.
옛 탐라선인들의 남긴 자취를 들여다보는 프린지 올레걷기 '제주 별 문화의 원류를 찾아서'역시 준비됐다. 강문규 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 소장의 안내로 진행되며, 접수는 오는 12일까지 하면 된다. 올레걷기는 12~13일 이틀간 진행된다.
이밖에도 오는 12~13일 아마추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야외공연 프로그램인 '프린지 아트로드'에는 박명규밴드, 스테이 더그, 가락, 몽케밴드 등이 참여한다.
'프린지 아트마켓'에서는 수제공방, 아트공방, 체험부스 등 다양한 마켓이 펼쳐진다.
또한 라이브페인팅, 드로잉퍼포먼스, 캐리커쳐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가들이 펼치는 거리미술관인 '아트워크'도 열리는 등 볼거리는 계속된다.
박경훈 이사장은 "남은 12일간 도내 곳곳에 숨어 있는 문화예술인들의 끼와 재능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064-748-03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