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소기업, ‘내수부진’ 가장 큰 경영애로 요인
제주 중소기업, ‘내수부진’ 가장 큰 경영애로 요인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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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제주지역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내수부진’이 가장 큰 경영애로 요인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삼중)가 지난달 11일부터 23일까지 제주지역 25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9월 중소기업 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영상 애로요인으로 ‘내수부진’이라는 응답이 63.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50.0%), ‘판매대금 회수 지연’(45.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업체간 과당 경쟁’과 ‘인건비 상승’도 각각 36.4%로 조사됐다.

관광객 증가와 추석 등 ‘특수’가 이어졌지만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인한 내수부진과 대금회수 지연 등이 중소기업들의 경영환경에 악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제주본부가 조사한 9월 건강도지수(SBHI)는 전월(88.6)보다 7.1포인트 상승한 95.7을 기록했다.

SBHI는 100 이상이면 경기가 좋아졌다는 응답이 많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추석 등 계절적 호재가 작용하면서 제품생산과 내수판매, 수출, 영업이익, 자금조달사정 등 전 부문에서 실적지수가 상승했다.

10월 업황지수는 100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부문별 지수를 보면, 생산전망지수는 102.3으로 전월과 같았으나 내수와 수출전망은 다소 하락했다. 그러나 수익성을 나타내는 영업이익과 자금조달사정 등은 다소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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