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6분께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도 동쪽 3km 해상에서 해군 평택함이 남성 시신을 발견, 해경에 인계했다.
통영해경이 시신을 확인한 결과 지난 1일 여객선 S호에서 실종된 김모(63·대구)씨로 확인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상태였다.
김씨는 지난 1일 부산을 떠나 제주로 항해 중이던 S호에서 실종됐다. 당시 김씨의 가방이 선미 노천갑판에 놓여 있는 것을 승객이 발견해 신고했다. 가방 안에는 유서가 들어 있었다.
이에 앞서 제주해경은 5일 오전 10시30분께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다려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권모(66·대구)씨의 시신을 인양한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제주에서 부산으로 돌아가던 S호에서 실종된 김모(62·경기도 안산시)씨와 이모(70·여)씨 부부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