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이 지난달 24일부터 3월 8일까지 13일 간 홈페이지 중단원인이 외부인의 '해킹'에 의한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기상청은 물론 제주지방기상청 일부 관계자들이 사실 확인을 외면하고 있어 숨기기에 급급한 것 아니냐는 비난.
특히 제주기상청은 중단 기간 도민들의 큰 불편을 초래한 것은 물론 이른바 '픽업창'에 사과문 한 줄조차 게재하지 빈축을 산데 이어 '해킹'에 대한 확인여부를 요구에도 "본청에서 모든 일을 처리하고 있다"며 '모르쇠'로 일관.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기상의 날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몸 사리는 것 아니냐"며 "100년의 역사를 가진 기상업무가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고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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