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전교조 탄압 즉각 중지하라"
"정부는 전교조 탄압 즉각 중지하라"
  • 허성찬 기자
  • 승인 2013.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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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23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공동대책위 7일 출범

[제주매일 허성찬 기자]제주도내 23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민주주의 사수·전교조 탄압저지 제주지역 공동대책위원회’는 7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에 전교조 탄압 중지를 촉구했다.

이들은 “참교육의 기치로 결성된 전교조는 10년간 비합법을 거쳐 1999년에 합법노조의 길을 걷게 됐다”며 “제주에서도 어린이날 행사,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체험 및 캠프운영, 친환경무상급식 조례 제정 등 많은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지난 MB정권 때는 전교조 교사들에게 시국선언과 소액의 정당후원을 빌미로 중징계라는 탄압을 자행하더니, 아예 노조설립 취소를 통보해 왔다”며 “이는 눈에 거슬리는 전교조 탄압을 통해 교육을 장악하겠다는 선전포고다”고 규탄했다.

또 이들은 “친일과 역사왜곡으로 가득 찬 역사교과서를 강행하듯 교육부분에서도 민주화의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 하고 있다”며 “박정희 유신독재 정권과 다를 바 없음을 만천하에 공표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교육주체, 노동자, 시민, 학부모와 연대해 정부의 부당한 탄압을 알리고 참교육과 전교조를 반드시 지켜낼 것이다”며 “박근혜 정부는 지금이라도 전교조 탄압을 그만둬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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