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ㆍ대전ㆍ부산 '피해'
속보=제주지방기상청이 지난달 24일부터 3월 8일까지 홈페이지가 중단된 것은 '해킹'으로 인한 접속장애인 것으로 확인됐다.(본보 3월 4일자 3면 보도)
21일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난달 부산지방기상청 사이트가 해킹 당하면서부터 접속이 되지 않았다"며 "이 사태는 서울의 한 프로그램회사의 도움으로 홈페이지를 재정비해 지난 8일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남미의 한 국가에서 해킹을 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누구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한 뒤 "그러나 홈페이지 접속이 되지 않았을 뿐 정보가 없어지는 등의 물질적 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결국 제주지방기상청의 홈페이지는 부산지방기상청과 대전지방기상청의 데이터 서버와 맞물려 있어 이 기간 부산기상청의 해킹으로 인해 제주기상청은 물론 대전기상청의 홈페이지까지 '먹통' 됐던 것이다.
제주기상청은 이로 인해 사과문조차 띄우지 못한 채 기상정보를 활용하기 위한 이용자들에게 큰 불편은 물론 기상청 홈페이지 방문자 1억 명 돌파 조기 달성 등 갖가지 의혹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기상청과 국가정보원은 해킹한 인물에 대해 신원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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