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어음부도율 상승
4월 어음부도율 상승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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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도내 어음부도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12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2004년 4월중 제주지역 어음부도율 및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어음부도율은 0.51%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월에 0.13%이던 도내 어음부도율은 2월에 0.21%, 3월 0.41%로 매월 악화되고 있다.

지난달 어음부도율 상승요인은 건설경기 침체로 건설업체의 부도금액이 늘어나면서 비롯됐다.

4월중 부도금액을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을 비롯한 대부분 업종은 부도금액이 미미하거나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건설업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전체 어음부도금액(42억원)에서 건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1%(20억3800만원)다. 이 밖에 제조업이 34.2%, 도소매업이 9%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달 부도금액을 사유별로 보면 예금부족으로 인한 신규 부도가 전달에 비해 13억4400만원(321%)늘어난 17억6200만원으로 조사돼 최근 도내 자금난을 반영했다.

한편 지난달 도내 신설법인수는 21개로 전월보다 17개 감소했다. 업종별 신설법인수를 보면 도소매업과 사업서비스업이 각각 5개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과 건설업이 각각 4개, 운수창고.통신업이 2개, 음식숙박업이 1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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