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원정경기서 1-2 석패
[제주매일 허성찬 기자]제주유나이티드가 성남일화에 덜미를 잡히며 6연승이 물거품이 됐다.
제주는 6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성남과 격돌했다.
최근 5연승의 파죽지세를 이어가던 제주는 이번 승리를 통해 성남을 잡고 B그룹 선두로 우뚝 선다는 전략이었다.
특히 박경훈 감독은 오승범, 페드로, 서동현, 송진형 등 주전급 대부분을 출전시키지 않은 채 이성현, 좌준협, 안종훈 등을 기용했다. 내년 시즌을 대비한 새판짜기인 셈이다.
경기는 초반부터 화끈한 공격전이 벌어졌다.
전반 휘슬이 울린지 33초만에 성남의 중앙 미드필더 이종원이 왼발 중거리 슛팅으로 골을 만들어 내며 앞서나갔다.
5분 뒤 제주의 유망주 안종훈이 문전에서 흘러나온 공을 지체 없이 오른발로 때려 만회골을 터트리며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4분 뒤인 전반 9분 성남의 김동섭이 오른반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앞서나갔다.
제주는 후반과 함께 마라냥을 투입 반격에 나섰지만 성남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더군다나 후반 30분 성남의 속공을 저지하던 공격수 이진호가 팔꿈치를 사용하는 반칙으로 퇴장을 당하며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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